[증권]신종플루 관련주, 치료보다 예방 관련주 주목

입력 2009-09-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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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은 물론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광풍처럼 몰아치고 있는 신종플루 관련주에 대해 치료보다 예방에 관련된 종목들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8월15일 신종플루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9월4일까지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중 첫 번째 사망자를 제외한 사망자 대부분 및 최근 뇌사 상태에 빠진 40대 여성이 고위험군 지역사회 감염자로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당국의 대응 수준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신종플루의 낮은 치사율보다는 감염자 수 급증에 따른 불안 심리 효과가 더욱 우려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응이 예방 중심으로 강화될 전망인 만큼 예방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이준환 한화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목표하는 백신 확보량이 1300만명 분에 불과하다는 점과 최근 불거진 백신의 안전성 이슈 때문에 향후 대응은 지역사회에서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대국민 행동요령 지침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체온계나 마스크, 알코올, 티슈, 손 세정제 등의 매출이 정부 주도하에 예상보다 더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록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테마주로서 최근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모멘텀이 쉽게 끝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데다가,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될 경우 대응 단계가 현재의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주 대부분이 주요 매출 제품의 특성상 장기간 소외됐다는 점에서 타 테마주 대비 밸류에이션 메리트와 안정적 재무구조까지 갖추고 있는 상태이며, 매출과 이익의 증가가 가시화 될 경우 테마주로서 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의 재평가 측면에서도 시장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주요 신종플루 예방 관련 종목으로 체온계로는 중외제약과 이노칩, 진단키트로는 에스디와 바이오랜드, 손 세정제는 한국콜마와 보령메디앙스, 마스크·공기청정기 관련주는 웰크론과 케이피엠테크, 크린앤사이언, 소독제 관련주로 진로발효, 한국알콜, 건강식품 관련주로 동원F&B와 대상, 풀무원홀딩스, CJ제일제당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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