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니팅 기반의 패션 브랜드 댄싱그랜마와 시네코 스튜디오가 협업한 〈2025-2026 서촌 얀바밍〉이 서울 종로구 필운동 일대에서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78그루의 가로수에 뜨개 작품을 설치한 지역 참여형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이 중 43그루는 시네코 스튜디오에서 모집한 개인 참가자가, 35그루는 댄싱그랜마에서 모집한 협업 니터(knitter)와 시니어 니터(knitter) 그리고 원데이 클래스 참여자가 함께 완성했다.
총 134명의 니터(knitter)가 참여한 본 프로젝트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나이의 참여자가 모여 세대를 잇는 새로운 공공예술의 장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얀바밍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진행된 댄싱그랜마의 ‘그래니패턴 원데이 클래스’는 뜨개와 지역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촌의 다양한 공간(대림미술관, 홍건익가옥, 삭스타즈, 파스텔커피웍스, 그랜마룸 서촌 등)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참여자는 직접 뜬 뜨개 조각이 실제로 가로수에 설치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했다.
브랜드의 쇼룸 ‘그랜마룸 서촌’에서는 프로젝트를 더욱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방문객을 위한 뜨개 DIY 키트를 마련했다. 해당 키트는 일정 수량에 한해 선착순으로 배포되고 있다.
〈2025-2026 서촌 얀바밍〉은 다음 해 2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필운동 일대에서 상시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