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가 주도한 ‘글로벌 가상융합대학 얼라이언스’가 공식 출범했다.
중앙대는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글로벌 가상융합대학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IT 기반 교육 혁신을 중심으로 국제 대학 간 공동교육, 마이크로디그리 개발, 실감형 융합교육 프로그램 확산 등을 목표로 한다.
출범식에는 박광용 교학부총장, 성맹제 연구부총장, 이찬규 행정부총장, 위정현 가상융합대학장과 고석범 학교법인 중앙대 상임이사 등 중앙대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전용기·김준혁·조인철·강경숙 국회의원, 구본억 교육부 인재양성지원과장,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헝가리·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대학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광용 교학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앙대는 IT 기반 융합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글로벌 파트너들과 미래형 고등교육 모델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산업·기술·예술·인문학이 융합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열린 배움의 장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대학 혁신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들도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국제적 교육 협력 확대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는 △위정현 학장이 ‘중앙대-해외 대학 공동교육 모델과 IT 기반 협력 전략’을 △응웬 쩡 키엔 베트남 PTIT 부총장이 ‘IT 교육 혁신 사례와 협력 계획’을 △구본억 교육부 과장이 ‘K-에듀케이션 세계화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태국 치앙마이대학(CMU),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ITB), 헝가리 MOME, 말레이시아 국립대학(UKM), 키르기스스탄 살림베코프대학(SU) 등 해외 대학들이 마이크로디그리 공동 개발, 실감미디어·AI 기반 교육 협력 모델 등 다양한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위정현 학장은 “AI·IT가 공간적 한계를 넘어서는 시대에 이번 얼라이언스는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미래 세대에게 차별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은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공동교육과정 운영, AI·XR 기반 융합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학생·교수 국제교류 확대, 공동연구 추진 등 글로벌 교육 협력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