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6일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지역 상인들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갈등 조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서울시 측에서 사전조정협의회를 구성 동네슈퍼 보호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사전조정협의회는 현재 도에 사업조정신청이 접수된 7곳을 대상으로 SSM 개점에 따른 지역 상인들의 피해 전망치 등 조사에 나섰다.
피해 조사 등에는 도와 시.군 공무원, 중소기업 중앙회,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 등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도 사전조정협의회는 양측간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도의 의견서와 함께 중소기업청 사업조정심의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기도 내에는 현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수원 '구매탄점'과 용인 '죽전점', GS리테일 남양주 퇴계원점 등 SSM 7곳이 개설에 앞서 주변 지역 상인들과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조정이 신청된 상태다.
한편 경기도도 사전조정협의회는 도 공무원과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심동섭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이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