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는 우리의 마음속에 얼을 주고 아버지는 빛을 준다.”
독일 소설가다. 본명은 요한 파울 프리드리히 리히터. 무한한 세계에 대한 동경과 일상생활 사이의 분열을 제재로 한 작품을 쓴 그는 후대 리얼리즘 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대표작은 ‘거인’, ‘태백성’. 그는 오늘 숨졌다. 1763~1825.
☆ 고사성어 / 자오반포(慈烏反哺)
자애로운 까마귀는 (자라서) 어미에게 먹이를 되물어 준다는 말이다. 부모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 효심을 뜻한다. 후한서(後漢書) 이응전(李膺傳)에 나온다.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까마귀와, 무릎을 꿇고 젖을 빠는 어린 양[慈烏反哺 羔羊跪乳].” 둘 다 자식의 효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고사다.
이응(李膺)은 후한 영제(靈帝) 때의 청백리(淸白吏)로 ‘천하의 선비가 모두 이응과 교유하길 원했다’라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환관 세력의 전횡에 반대하다가 옥사했다.
☆ 시사상식 / 카피캣(Copycat)
사전적으로는 흉내쟁이란 말이다. 새끼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가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을 비롯한 여러 행동들을 관찰한 뒤 그대로 흉내 내는 방식으로 사냥 기술과 생존 방법을 터득한 데서 유래했다.
경영학에서는 최초로 시장을 여는 혁신기업이 아니라 다른 기업이 먼저 열어젖힌 시장을 보고 기회를 노리다가 냉큼 기술력을 베껴서 시장점유율을 꿀꺽하는 기업을 뜻한다.
물론 아무나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카피캣 나름대로 빨리 기술력을 따라잡을 수 있게 관련 역량을 축적해 놔야 하며, 경쟁사가 언제 신제품을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 의외로 시장에 최초로 진입한 이들은 이름도 없이 사라지지만, 카피캣들이 오리지널리티를 구축해 시장을 장악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 신조어 / 좀좀마리
꼬치꼬치 따지는 성격, 짜증 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 유머 / 힘든 엄마 노릇
여섯 살 아들이 “엄마, 엄마는 날 진짜 사랑해?”라고 묻자 “당연하지, 널 위해서는 세상 모든 걸 버릴 수도 있단다”라고 했다.
아들이 놀라며 “진짜야? 그 말 믿어도 되는 거지?”라고 따져 묻자, 엄마는 “그럼! 하나님께 맹세할 수 있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들의 대꾸.
“그럼 아빠 버리고 사탕 가게 아저씨랑 결혼해.”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