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정역 에피트, 규제 속에서도 굳건한 '강남 옆세권'

입력 2025-11-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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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이후 강남 3구, 신고가 랠리 및 매매 상승세 지속

-‘똘똘한 한 채’ 가치가 상승요인… 성남 수정구 등 인접지로 열기 확산세

▲'복정역 에피트' 조감도
▲'복정역 에피트' 조감도

규제 이후에도 ‘강남 신화’는 여전히 유효하다. 신고가 매매가 늘고 매매시장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똘똘한 한 채’로서의 가치가 주목받으며 오히려 규제시기에 적합한 투자처로 평가받는 모양새다. 이에 강남 3구 및 강남을 생활권으로 둔 ‘강남 옆세권’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택 실거래가 조회 플랫폼 집캅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신고가 거래가 10·15 대책 발표 전인 10월 1~14일 67건에서 15~28일 108건으로 61.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3구 전체 매매통계 역시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해 3월 셋째 주 이후 84주간 이어온 매매가격 상승세를 11월 첫째 주에도 이어갔다. 이 기간 서초구가 20.07%(89→108.75), 강남구가 18.34%(89.97→108.05) 올랐다. 아울러 올해 3월 다섯째 주 이후 31주간 상승세를 이어온 송파구 역시 12.48% (100→112.95)가 뛰었다.

분양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이달 1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230가구 모집에 5만 4631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237.5대 1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25억 원을 넘어서는 단지로 20억 원 이상의 현금 보유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록적인 성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고 수준의 교육, 경제, 문화, 의료 인프라를 갖춘 강남의 입지가치가 불변하며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인해 ‘똘똘한 한 채’로서의 가치가 더욱 오르고 있다. 강남권이 오히려 규제 영향을 덜 받고 있다”라며, “강남과 인접한 주변 지역에서 신고가가 나오고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등 열기가 확산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송파구와 접경지역에 있는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소재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59㎡는 지난달 종전 최고가 대비 1억 1000만 원 상승한 16억 1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으며 하남시 감이동 소재 ‘더샵포웰시티’ 전용 99㎡도 같은 달 종전 신고가 대비 5천만 원이 상승한 14억 8000만 원에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KB부동산에 따르면, 강남권과 경계부에 들어선 옆세권 지역의 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첫째 주 기준 △경기 성남시 수정구(0.15%) △경기 과천시(0.34%) △경기 하남시(0.30%) △서울 강동구(0.45%) △서울 동작구(0.65%) 등 강남권을 경계부에 둔 인접지역의 주간 매매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강남 및 강남 생활권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성남복정1피에프브이는 11월 성남 복정1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민간분양 단지인 ‘복정역 에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 총 315가구 규모다.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을 맡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3600만 원 선으로 거론된다.

강남∙송파에 맞닿은 관문 입지를 갖춘 ‘강남 생활권’이 강점이며 지하철 8호선을 통해 송파구 장지역까지 1정거장, 잠실까지 11분에 이동이 가능하고 수인분당선을 통해 강남구 수서역까지 1정거장, 선릉역까지 10분 대에 오갈 수 있다.

교육 및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 서울 국제학교를 필두로 복정초, 위례해솔초(2026년 3월 개교 예정), 창성중, 성남여중, 태평중, 복정고 등이 인근에 있다. 강남권과 맞붙은 관문 입지로, 위례신도시가 근접한 만큼 강남∙위례 학원가 및 코엑스∙삼성서울병원, 스타필드위례 등 수준 높은 문화∙생활 인프라가 돋보인다.

주변환경도 쾌적하다. 위례신도시를 동서로 가르는 창곡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산책로가 탄천까지 연결돼 한강까지 이어지는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반경 1km 내 복고개공원, 복정공원, 창곡천 수변공원 등도 있다.

인근에 대규모 개발계획도 풍부하다. 먼저 현재 서울 지하철 8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복정역은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이 오가게 될 예정이다. 여기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총 사업비 약 10조 원 투입을 예고한 ‘복정역세권’ 개발 사업은 코엑스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로 대기업 R&D센터를 비롯해 복합쇼핑몰, 공연장, 호텔, 대형병원 등이 들어서는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복정역 주변(서울 송파구 장지동 600-2, 592-5 일원) 대지 약 3만 6000㎡에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의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을 포함한 복합건축물을 짓는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이 추진 중에 있고 단지의 맞은편 위례 도시지원 용지 4만 9308㎡에는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교육·연구·업무 시설이 조성되는 ‘포스코 글로벌센터(가칭)’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복정역 에피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사기막골로에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는 2028년 4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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