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장관 “셧다운에 전체 영공 폐쇄할 수도”

입력 2025-11-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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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미지급에 공항 관제사들 줄줄이 결근
주요 공항들 항공편 취소·지연 빈번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3일(현지시간) 항공편 지연 알림이 보인다. 시카고/AP연합뉴스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3일(현지시간) 항공편 지연 알림이 보인다. 시카고/AP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이 길어지면서 미국 항공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3일(현지시간) 숀 더피 미 교통장관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전체 영공을 폐쇄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여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단지 상당한 지연이 있을 뿐”이라면서도 최악의 경우 비행기가 뜨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앞서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30개 공항 중 약 절반이 항공 교통 관제사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6200편 넘는 항공편이 지연되고 500편이 취소됐다. 셧다운이 시작한 이래 최악의 하루로 기록됐다.

셧다운이 34일째 접어든 이날도 약 2900편의 항공편이 지연된 것으로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댈러스와 오스틴 공항에서 지상 지연이 발생했고 휴스턴과 워싱턴 공항에서도 추가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FAA가 고지한 상태다. 관제사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결근이 급증하는 등 현장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더피 장관은 “병가를 낸 관제사들을 해고할 계획은 없다”며 “그들은 가족을 부양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나는 그들에게 출근을 요청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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