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에서 최근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검출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주간(9월 28일~10월 24일) 광주지역 호흡기 바이러스 9종의 병원체감시(의료기관) 결과가 나왔다.
총 120건의 수집검체 중 86건(71.7%)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출률 43.8% 대비 1.6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검출률은 각각 2배 정도 증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38℃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이 12.1명을 기록함에 따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 인플루엔자의 본격적인 유행에 앞서 예방접종과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