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소년 축구의 대표 무대 중 하나인 ‘제10회 국토정중앙 양구사과배 전국 유소년 드림풋볼 유스컵’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드림풋볼이 주최·주관하고 양구군스포츠재단이 후원했으며 전국 80여 개 팀이 참가했다. U8부터 U12까지의 연령별 리그, 스토브리그, 가족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참가자 전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소년 축구 축제로 평가받았다.
U8 부문에서는 동탄이든 FC가 우승을 차지하며 드림풋볼 4차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동탄이든FC는 유소년 축구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부문별 상위 리그 결과는 ▲U8: 동탄이든 FC(우승) / 강용 FC(준우승) / 수원PEC레드·대구메이드FC(공동 3위) ▲U9: 안양 AFA(우승) / 다산주니어(준우승) / KSFC·팀식스FC(공동 3위) ▲U11~U12 통합부: 양주시티 FC(우승) / 해오름FC(준우승) / 용인IFC(3위) ▲U11 스토브리그: 남동구 LJ A(1위) ▲U12 스토브리그: FC갈현(1위)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력뿐 아니라 인성과 태도를 함께 평가하는 ‘드림픽 베스트 플레이어’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전북현대, 울산현대, 부산아이파크, 포항스틸러스 등 K리그 프로 구단 스카우터가 직접 현장을 찾아 선수의 경기력을 관찰하고 우수 선수를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드림픽 베스트 플레이어 수상자는 ▲ 2학년부: 주예성 (동탄이든FC, 10번) ▲3학년부: 김시완 (평택UTD, 47번) ▲4학년부: 김윤후 (안양AFA, 11번) ▲5학년부: 김리우 (파주유소년, 17번) ▲6학년부: 이도 (송파유소년, 7번) ▲6학년부: 이도 (송파유소년, 7번) 6명의 선수이다.
드림풋볼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태도와 집중력, 팀워크를 모두 고려한 성장형 평가 시스템을 적용했다”라며, “프로 구단의 관심 속에 유소년 선수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 현장에서는 학부모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부 승부차기에서는 FC갈현 우승, 강릉온리원FC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아빠부 풋살매치에서는 강릉온리원FC가 우승, 양주시티FC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가족 중심 콘텐츠는 유소년 축구 대회가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양구군스포츠재단 임직원의 헌신적 지원과 서흥원 양구군수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 덕분에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대회 동안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양구군은 명실상부한 유소년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드림풋볼은 이번 유스컵을 마무리하며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3회 드림풋볼 전국 유소년 챔피언스리그(왕중왕전)’을 예고했다. 이번 유스컵의 파이널 A 리그 우승, 준우승, 공동 3위 팀이 참가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 최강팀을 가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