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대도무문(大道無門)/선발주자의 이익

입력 2025-10-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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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앤 멀케이 명언

“고객과 함께 만나는 시간을 가져라.”

제록스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재임 2001~2009)다. 재임 중 연간 17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2만5000개의 일자리를 줄이며, 23억 달러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제록스의 장기 부채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명령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녀를 ‘주목해야 할 50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했고, 포브스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여섯 번째로 선정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52~.

☆ 고사성어 / 대도무문(大道無門)

큰길에는 문이 없다는 말. 큰 도리나 정도(正道)로 나가면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 말은 본래 불교에서 나왔다. 깨달음에 이르는 데는 정해진 형식이 없으며 언제, 어떠한 곳, 어떠한 방법으로도 거기에 이를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출전은 공안집(公案集) 무문관(無門關)에 나오는 무문혜개(無門嵆開)의 게송(偈頌)이다. “대도에 문이 없으니 길이 천 갈래라. 이 관문 통과하면 하늘땅을 홀로 걸으리[大道無門 千差有路 透得此關 乾坤獨步].”

☆ 시사상식 / 선발주자의 이익(first-mover advantage)

선발주자란 특정 산업이나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기업이 얻게 되는 여러 편익을 뜻한다. 시장에 최초로 진입한 선발기업은 흔히 경쟁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기 전에 강력한 진입장벽(브랜드 인지도, 고객 충성도, 전환비용의 발생 및 유통경로 선점)을 구축할 수 있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했듯, 선발주자는 시장을 정의하고 판을 짤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다만 소비자 반응이 불확실하거나, 후발주자가 더 개선된 제품을 내놓는 경우 이점이 사라질 수도 있다.

☆ 속담 / 이렇게 대접할 손님이 있고 저렇게 대접할 손님이 따로 있다

사람을 상대할 때 존비 혹은 친소 따위의 차이를 두게 된다는 말이다.

☆ 유머 / 고객처럼 친구도 친하기 어렵다

기말고사 시험이 끝나고 학생들이 정답을 맞춰보고 있었다. 특히 가장 배점이 높았던 마지막 문제 ‘우정이 돈독하여 매우 친한 친구 사이를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는가?’에 대해 서로 본인이 쓴 답이 맞다고 우기고 있었다.

“막역지우(莫逆之友)다, 관포지교(管鮑之交)다, 죽마고우(竹馬故友)다!”

그러나 한 친구는 웃음을 잃은 채 말없이 구석에 앉아서 이들을 가만히 지켜만 봤다.

채점이 모두 끝난 뒤 그 친구가 쓴 마지막 문제의 답.

‘불 알 친 구.’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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