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진 전남 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이 단감 탄저병 방지를 위해 농가를 방문해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순천시가 전남과 경남 일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번진 단감 탄저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방제 조치에 나섰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단감 주요 병해충인 돌발해충과 탄저병 방제를 위해 나섰다.
이에 시는 총 4차례에 걸쳐 270여 농가에 약 6000만원의 병해충 방제비를 지원했다.
또 병해충 사전 방제를 적극 추진해 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농가소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탄저병이 일부 발생한 농가에서도 조기 선별과 수확 전 병 든 과실 제거를 통해 병 확산을 막고, 정상품 출하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최근 일부 과수원에서 단감 후기낙엽 증상이 관찰됨에 따라, 현재 수세 회복을 위한 맞춤형 영양제 공급했다.
이뿐만 아니라 토양과 물 관리, 병해충 재발 방지 등 종합적인 사후관리도 병행 중이다.
이강진 순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탄저병은 수확기 이후에도 재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수확 후 병든 가지 제거와 토양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앞으로도 병해충 예찰 강화, 맞춤형 약제지원, 기후변화 대응 현장지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