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티빙 등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종 OTT 구독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에 따르면 OTT 관련 카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 카드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디지털 구독 15개 업체에 대해 월 할인한도 내에서 100% 결제일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 왓챠, 웨이브 등 OTT 구독을 포함해 음원(멜론·지니), 전자책(밀리의 서재·리디북스), 멤버십(쿠팡·네이버·요기요) 등 다양한 디지털 구독 서비스에 대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 40만 원 이상 80만 원 미만인 경우는 최대 1만2000원, 80만 원 이상이면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스트리밍 특화 '지금 스트리밍(zgm.streaming) 카드'는 전월 실적 40만 원 이상일 때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등 6개 서비스에 대해 최대 5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비슷한 종류로 '지금(zgm) 할인카드'도 OTT 구독에 대해 할인율 30% 청구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전월실적 40만 원 이상일 경우 적용받을 수 있다.
'디지털 월세"라는 말이 나올 만큼 OTT가 일상 소비로 자리 잡으면서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선 구독 할인카드가 합리적인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카드를 발급받기 전에는 할인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 전월 실적 요건이 붙고 월별 할인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간편결제나 앱 내 결제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할인율이 낮아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면 세부 기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