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금리에도 영향 줄까...경제지표 부족에 연준 고심

입력 2025-10-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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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가늠자’ 물가·고용 지표 공개 불확실성 커져
굴스비 “지표 확보 못하면 경제 해석 어려워져”

▲미국 워싱턴D.C.에서 1일(현지시간) 멈춤 표시 너머로 의회 건물이 보인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서 1일(현지시간) 멈춤 표시 너머로 의회 건물이 보인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안팎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이 올해 남은 기간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셧다운으로 공무원들이 대거 짐을 싸면서 주요 경제지표를 마련하고 발표할 인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아메리칸퍼블릭미디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식 지표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연준이 경제를 해석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서비스업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는 관세 영향을 가장 적게 받던 부문에서도 물가 압박이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 시장에 대한 비정부 자료는 많지만, 인플레이션 통계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함께 올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진 12명 중 하나다. 그가 이러한 우려를 표명한 이유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마다 인플레이션 안정과 완전한 고용이라는 이중 임무를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회의가 열리기 전에 공개되는 최신 지표들을 해석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표 공개가 무기한 연기된다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금리 2회 인하를 시사한 상태다.

월가에선 고용 지표가 추가로 공개되지 않은 점도 우려하고 있다. 당장 3일 9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현재로선 셧다운 여파에 불확실한 상황이다. 앞서 CNBC는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8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연준의 올해 첫 금리 인하를 끌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시장은 9월 지표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제니몽고메리스콧의 마크 루스키니 수석 투자전략가는 “특히 3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 지표를 비롯한 정부 지표의 부재는 걱정할 일”이라며 “비농업 고용은 불과 몇 주 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게 된 촉매였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분석했다.

한편 셧다운 첫날 상원에선 임시예산안이 또 부결됐다. 상원은 민주당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47표, 반대 53표를 받았다. 이는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의석수와 같아 양당의 갈등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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