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구 국가대표 출신 김연경이 ‘신인감독’이 되는 심경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김연경이 출연해 손석희와 자신의 운동 인생, 은퇴, 은퇴 그 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연경은 은퇴 후 예능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에 대해 “방송을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라며 “앞으로 뭘 하는 게 좋을까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 시즌 후반부터 권락희PD님이 접촉을 해왔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 방송 안 할 거라고 했다”라며 “하지만 취지가 너무 좋았다. 배구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배구팀 창단에 나섰다. 팀 ‘필승 원더독스’를 통해 프로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경은 “언더에서 원더가 되자는 의지다. 선발할 때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 프로에서 은퇴한 선수, 실업팀에 뛰고 있는 선수, 해외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 프로에서 뛰고 싶어하는 친구들과 꾸린 팀”이라며 “김연경이 이 오합지졸 선수들을 데리고 얼마나 성장할 수 있나 지켜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은 취지기다. 선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열심히 할 거다. 잘 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