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해외 수출시 현지통화로 직접 매입할 수 있는 수출환어음 매입(NEGO) 서비스를 터어키 리라화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GCMS) 역시 전 대기업을 상대로 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윤종호 외환은행 부행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화 루블화, 남아공 랜드화, 멕시코 페소화에 이어 터어키 리라화도 매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며 “늦어도 올해 안에는 모두 서비스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NEGO 서비스란 수출기업이 현지 통화로 수출대금을 매입해주면 달러로 환전할 필요 없이 바로 원화로 환전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동안 NEGO 서비스가 도입되지 않은 나라에서는 수출 기업들이 은행과 거래를 할 때 현지 통화로 수출대금을 매입해주면 달러로 교환하고 원화로 다시 환전해야 했다. 이에 따라 환전 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되고 불필요한 시간이 할애됐다.
윤 부행장은 “터어키에 진출한 현지 기업들이 이중수수료를 부과하고 달러 환전에 의해 적지 않은 시간이 할애됐다”면서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올해 안으로는 서비스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또 대기업을 대상으로 전세계 분산된 자금을 인터넷을 통해 통합관리 할 수 있는 GCMS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이 GCMS을 이용해 거래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 분야를 국내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부행장은 “최근 대기업들을 상대로 GCMS 시스템을 갖추면 어느 은행과 거래하겠느냐는 설문조사 결과 외환은행을 선호한 기업들이 가장 많았다”며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국내 전 대기업을 상대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현재 21개국 46개 해외 영업망을 갖추며 국내 최대의 해외네트워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은행과 연결된 환거래은행도 국내 최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