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 실적 부진에 15%대 하락

양자 관련주인 리게티컴퓨팅은 전 거래일 대비 10.89% 상승한 31.46달러(약 4만4000원)에 마감했다. 아이온큐가 “중요한 양자 인터넷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영향이 컸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보도자료에서 “공군 연구소의 연구 지원을 받아 확장 가능한 양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달성했다”며 “이 중요한 이정표는 기존 광섬유 인프라를 활용해 장거리 양자 컴퓨터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소식에 양자 관련주는 줄줄이 올랐다. 아이온큐는 4.45% 상승했고 디웨이브퀀텀은 7.21%, 퀀텀컴퓨팅은 5.91% 올랐다. 아이온큐는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항공우주 기업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는 15.31% 하락한 41.9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상장 후 공개된 첫 번째 분기 실적이 실망감을 안긴 탓이다.
파이어플라이는 2분기 803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분기 기록한 5870만 달러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10만 달러에서 1550만 달러로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치인 1680만 달러를 밑돌았다.
회사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수주 잔고는 약 11억 달러로 마감했다”며 “수주 잔고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탄탄한 매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레놀 제조사인 켄뷰는 1.59% 상승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레놀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주장하면서 주가는 7% 넘게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일부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두고 미국 안팎에선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타릭 야사레비치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자폐증 관련 주장) 증거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성명을 내고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증거로 보면 임신 중 복용과 자폐증 사이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1% 하락했고 애플은 0.64% 내렸다. 메타는 1.28%, 엔비디아는 2.82%, 테슬라는 1.93%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