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AI 투자 소식에 약 4% 상승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멧세라는 전 거래일 대비 60.80% 폭등한 53.58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기쁘게 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화이자와 멧세라는 인수 거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화이자는 멧세라의 모든 유통 주식을 주당 47.50달러에 현금 매수하기로 했다. 이는 약 49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의미한다.
앨버트 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비만은 200개 넘는 질환과 관련이 있는 성장 분야”라며 “멧세라 인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기회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고 화이자가 이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4.31% 상승한 256.08달러에 마감했다. 아이폰17 수요가 예상보다 많다는 월가 보고서들이 영향을 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보고서에서 “애플 웹사이트와 다양한 통신사 웹사이트에서 아이폰 대기 시간을 추적한 결과 22일 현재 아이폰17 시간(18일)이 지난해 아이폰16 시간(10일)보다 길어졌다”고 분석했다. JP모건체이스 역시 “아이폰17 대기 시간이 21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길어졌다”고 평가했다.
CNBC는 “애플 주가가 4% 넘게 오르면서 올해 들어 2% 남짓 상승했다”며 “빅테크 가운데 올해 마지막으로 상승 전환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3.93% 상승한 183.61달러에 마감했다. 오픈AI와의 대대적인 파트너십 체결 소식 덕분이다.
양사는 전략적 거래 의향서에 서명하고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최소 10기가와트(GW)에 달하는 오픈AI의 신규 데이터 센터 구축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에 따르면 자금은 단계적으로 지원되고 첫 100억 달러는 계약 체결 시 지급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는 챗GPT와 같은 AI 도구와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컴퓨팅 성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규모 거래”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91%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7% 하락했다. 메타는 1.63%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