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컴은 7월 코스닥 최상위 리그인 ‘글로벌 세그먼트’에 편입된 데 이어 최근에는 국가 AI 전략의 핵심 기업들로 구성된 ‘KRX 코리아 소버린 AI 지수’에도 포함됐다. 두 지수에 동시 편입되면서 재무적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증명한 셈이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한국거래소가 재무 실적, 시장 평가, 지배구조 등 최고 수준의 요건을 충족한 기업만을 선별하는 우량 기업군이다. 한컴은 편입을 계기로 영문 종목 심볼을 ‘HANCOM’으로 지정하고 개별 주식 선물 상장도 추진 중이다. 이는 해외 투자자 접근성과 거래 유동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한컴은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소버린 AI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지수에는 네이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27개 국내 대표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한컴이 소버린 AI 지수에 선정된 것은 30년 넘게 축적해온 한국어 문서 처리 기술과 공공 영역의 방대한 데이터 자산이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버린 AI 지수는 향후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한컴 주식이 AI 테마 투자의 핵심 종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단순한 주가 상승을 넘어 한컴이 AI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시장에서 인식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코스닥 대표 우량 기술주로서 글로벌 세그먼트에 편입된 것과 국가 소버린 AI의 핵심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한컴이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임을 시장이 인정한 결과”라며 “이를 발판 삼아 해외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