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이 도래하는 이맘때는 부모님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시기다. 그간의 대화를 반추하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필요한 것들이 있는지 등을 살피게 된다. 더욱 꼼꼼히 들여다봐야 하는 문제도 있다. 부모님이 간과하기 쉬운 건강 이슈들이다. 구강 관리가 대표적이다. 익히 알려져 있듯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의 기틀이다. 구강 속 세균이 혈관으로 침투하면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우려가 큰 탓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항균작용을 하는 침 분비가 줄어든다.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중장년층 이후에서 자주 생기는 만성질환 치료제가 입마름을 가속하기도 한다. 구강의 자정작용이 원활하지 않으면 양치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구취가 발생하고, 프라그가 잇몸과 치아 사이를 파고들면서 치아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발치 후엔 여러 번 씹어야 하는 살코기, 생선, 해산물 등을 꺼리게 되고, 단백질 섭취량이 줄어 그만큼 근력 손실도 빠르게 진행된다. 고령층에서 치아 상실 개수가 많아 저작능력이 떨어질수록 더 심한 인지 저하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저작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진하고 많은 양의 산소가 뇌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염증이 잇몸 겉에 나타난 경우를 치은염, 치주인대까지 번진 상태를 치주염으로 진단한다.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맞닿아 있는 치아 여러 개가 한꺼번에 치주염으로 진행돼 동시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도 흔하다. 발치 후엔 임플란트 등 보철 치료를 받게 되는데,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보다 신경이 없고 혈관 분포 또한 적어 염증에 취약하다. 임플란트 주변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 위험이 있고, 치조골이 약해진 상태라 재식립은 부담이 크다. 부모님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연 1~2회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으시도록 해야한다.
일상 속 꾸준한 관리 습관도 중요하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치아 표면을 닦아내는 효과가 있다. 사과, 당근, 샐러리 등 과일·채소를 자주 드실 수 있도록 권하고, 배추나 열무 줄기 등 식재료를 활용해 반찬을 만들어드리는 것도 방법이다. 양치 후엔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을 이용해 2차 세정할 수 있도록 한다.
부모님이 양치 도구 사용에 서툴다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글제가 대안이 된다. 임플란트 치료 후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동아제약의 검가드가 대표적이다. 검가드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한 임상 연구에서 높은 예방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치은염 및 경도의 치주염 환자 92명이 6주간 검가드를 사용한 결과 잇몸 염증 정도가 50.9%, 잇몸 출혈빈도가 56.9% 감소했다. 잇몸 항산화, 치은염 관련 균 억제 효과를 갖춘 특허 5종 콤플렉스가 적용된 덕이다. 검가드는 주변 약국이나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 몰 디몰(:D Mall)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