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5년 내 코스피 5천 달성 어렵지 않아"
2030 전주올림픽·새만금공항 등 현안 집중 논의
박지원 최고위원 "균형발전은 지정학적 정의"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전북에서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와 현장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호남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에서 열린 호남발전특위 회의에서 "호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낳고 길러주셨다"며 "호남이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다들 말하는데, 국가는 호남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이제 국가가 호남 발전이라는 옥동자를 낳고 길러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다들 '호남을 발전시키겠다'고 지금까지 많이 말해왔다. 이제는 그것이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으로, 성과로 가시적으로 보여줄 때"라며 "그냥 만들어졌다가 성과 없이 흩어지는 특위가 아니라 실제로 성과를 내서 열매와 결실을 맺는 호남발전특위가 되도록 저부터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서삼석 위원장은 "500만 호남인들의 염원과 숙원이 이 자리에서 논의돼 희망을 주고, 이재명 새 정부를 통해 강력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호남의 대변혁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라며 "특위 위원들이 스케치를 잘해서 대표가 물감을 칠하고 대통령이 액자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 현장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 대표는 "내년도 전북 예산은 총 9조4585억 원으로 지금까지 정부예산 편성으론 역대 최고"라며 "2030 전주 하계올림픽이 실현되도록 민주당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제적 위상과 국가신인도가 많이 올라갔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한 것만으로도 코스피가 3200을 껑충 뛰었다. 이재명 정부 5년 안에 코스피 5천 달성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주를 하계올림픽 후보도시로 만들었고 대광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며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에 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호남 발전과 관련해 호남 지역 국립의대 설립,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RE100(재생에너지 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광주 AI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전날 평당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인준받은 박지원 최고위원은 "전북도민들이 수도권과 지방의 간극, 영호남 차별, 호남 내 소외라는 3중 소외 속에서 느끼는 아픔이 적지 않다"며 "균형발전은 지정학적 정의다. 이재명 정부에서 지정학적 정의가 전북에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123개가 의결됐는데, 수도권 1극 체제 극복을 위한 5극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 운영이 포함됐다"며 "전북은 5극3특 중 3특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병도 예결위원장은 "2년 전 새만금 예산 삭감은 폭거였다"며 "이번 예산안에 새만금 예산이 복원됐지만 새만금 공항처럼 아직 해결할 난관도 많다"고 지적했다.
황명선 최고위원은 "호남분들의 압도적 지지로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켰다"며 "그간 호남이 역차별당했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성과 중심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