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오라동에서 바라본 남동쪽 하늘에 렌즈구름이 떠올랐다. (사진제공=뉴시스)
비가 그친 제주도 하늘에 갑자기 '렌즈구름'이 떠올라 시선이 집중됐다.
13일 제주 오라동 등 시내 곳곳에서 렌즈구름이 목격됐다.
볼록 렌즈를 포개놓은 것 같은 모양의 구름이어서 이같이 불린다.
UFO(미확인 비행물체)를 떠오르게 해 'UFO 구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바람과 산이 만들어낸 구름인데 제주도의 경우 한라산을 넘어온 덥고 습한 남서풍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시민들은 "언제 봐도 신기하다", "UFO 같다", "살면서 처음 본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에서는 산지와 한라산 남쪽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다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15일까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