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첨단산업에서 요구되는 물인 초순수 생산기술 및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해수담수화 관련 산업의 육성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초순수담수화학회가 출범했다.
한국초순수담수화학회는 12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시 K-워터 한강유역본부에서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개최했다.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남궁은 서울대 교수(전 한국환경한림원 회장)는 "대한민국의 수출 주력 산업인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서 사용하는 초순수는 기존의 정수, 하폐수 처리 기술과 달리 수처리 산업 중 최고의 기술 난이도가 요구되는 분야이지만, 한국의 초순수 생산 기술은 현재 외국기술의 의존도가 높은 현실이며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학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강릉의 극한 가뭄 현상과 같이 앞으로 국지적 물 부족에 대비한 해수담수화 기술의 육성을 통해 국내 안정적 물 공급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정애 국회 물포럼 회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허탁 한국환경한림원 회장(건국대학교 교수), 곽결호 물포럼 총재(전 환경부 장관), 문숙주 K-워터 수도부문장,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 등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학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물 분야 전문학회로 성장할 수 있길 당부했다.
기념식 주제 발표에서는 명지대 이경혁 교수가 '초순수 기술 동향 및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으며, 국민대 이상호 교수는 '해수 담수화 글로벌 기술 동향 및 전망' 발표에 이어 고려대학교 홍승관 에너지환경대학원장의 '반도체 산업폐수 재이용 기술 동향 및 시장 전망' 발표를 통해 한국 초순수담수화 학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 초순수담수화학회는 기존의 한국초순수학회와 한국해수담수화협회가 첨단사업에 공급하는 물 산업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정밀 수처리 기술 및 사업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학회다.
남궁은 한국초순수담수화학회장은 “그동안의 산업계, 정부, 학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산업에서 요구되는 정밀 수처리 기술인 초순수, 해수담수 및 반도체 폐수 재이용관련 기술 및 산업 육성을 통해 해외 물산업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 산업계 그리고 학계 등과 협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