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출하량 65%↑·한국 등 50% 점유

로보락이 2분기 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1.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로보락은 10분기 연속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 세계 분기별 스마트홈 기기 시장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617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로보락은 134만 대를 출하했다.
로보락은 한국, 북유럽, 독일, 터키 등 핵심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는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3% 증가했고, 700여 개 도시에 판매망을 확대하며 영향력을 강화했다. 상반기 누적 출하량은 총 23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했다.
회사는 지역별 주거·생활환경에 최적화한 맞춤형 제품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로보락 관계자는 “10분기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라는 성과는 로보락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고객 중심 전략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삼고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스마트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DC는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 전반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AI·로보틱스 기술 혁신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