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료 전문기업인 ‘누보’가 8월 26~28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농업박람회 ‘팜 프로그레스 쇼(Farm Progress Show)’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팜 프로그레스 쇼는 미국 유명 농업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행사엔 300에이커(121㏊) 규모 옥수수 재배 시연 행사가 마련됐다.
누보는 박람회에서 옥수수 맞춤형 완효성 코팅비료 ‘하이코트 유래아-콘(HI-COTE UREA-CORN)’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옥수수 생산지인 미국 콘벨트 여건에 맞춰 개발된 용출제어형 완효성 코팅비료(CRF)다.
누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가을에 살포하면 이듬해 봄 옥수수 씨앗이 싹을 틔우는 시기에 맞춰 질소가 방출된다. 10월 옥수수 수확 직후 비료를 살포할 수 있어 중장비 대여비와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누보 관계자는 “생산비를 줄이면서도 수확량이 일정하다는 점이 현지 농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며 “탄소 배출 저감과 생분해성 코팅, 토양 생태계 복원 솔루션 등 친환경 농자재를 지속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