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규제에도 고자산 층 몰리며 청약 흥행… “역시 강남은 강남”
- 최고 351대 1, 평균 145.4대 1 기록… 시장 위축 속 이례적 성과

정부가 6·27 대출규제 이후 고강도 금융 억제책을 이어가며 수도권 청약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강남은 다른 흐름을 보인다. 자금 여력을 갖춘 고자산 층이 규제를 피해 핵심 입지로 몰리며 ‘강남불패’라는 공식이 다시 증명됐다.
그 중심에는 금호건설이 도곡동 547-1 일원에서 선보인 ‘도곡 아테라’가 있다. 지난 8월 29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단지는 평균 1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76㎡ G 타입은 단 1세대 모집에 351명이 몰려 최고 351대 1을 나타냈다. 공급 물량이 적었던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업계는 이번 성과를 “규제 속 강남불패”로 해석한다. 대출 활용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현금 동원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선택한 곳이 바로 강남이라는 점이다. 게다가 이번 분양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예외가 적용돼 최초 분양자에게 거주의무가 부과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단지 자체의 상품성도 주목받고 있다. ‘도곡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7층, 전용면적 44㎡~84㎡ 총 82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강남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아테라’ 브랜드 단지로, 소형부터 중형까지 다양한 평형 구성을 갖췄다. 강남권 주거시장에서 공급이 드문 규모지만 브랜드 파워와 입지적 희소성이 결합하면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다.
입지적 강점도 돋보인다. 단지는 2호선과 3호선, 신분당선이 모두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을 갖췄다. 테헤란로·강남대로 일대 대기업 본사와 IT 기업, 스타트업이 밀집한 강남 업무지구와 맞닿아 직장·주거 근접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미래가치도 더해진다.
해당 단지의 정당계약은 9월 10일(수)~11일(목) 양일간 진행된다. 분양업계는 단기간 내 높은 계약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분양 관계자는 “시장 전반이 규제에 눌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은 예외였다”라며 “이번 성적은 강남불패 신화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수요와 자산가들의 선택으로 입증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계약 기간에도 높은 열기가 이어져 단기간 완판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