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별한 아내를 향한 구준엽의 식지 않는 사랑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5일 중국 SNS 웨이보 등을 중심으로 고 서희원의 묘를 지키고 있는 구준엽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게재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사진 속에는 변함없이 서희원의 묘를 지키고 있는 구준엽의 모습이 담겼다. 서희원의 표에는 구준엽이 놓은 것으로 보이는 화분 등이 그 옆을 지키고 있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서희원이 묻힌 금보산 묘역에서 구준엽을 목격했다고 밝히면서 묘비에는 두 사람의 사진과 함께 서희원이 생전 좋아했던 빵이 함께 놓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구준엽이 오전 일찍부터 홀로 묘 앞에 앉아 태블릿으로 서희원을 정성스럽게 그리고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희원의 묘에서 구준엽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7월에도 아내의 묘를 지키는 구준엽의 근황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장장 6개월 동안 묘를 지킨 구준엽은 장례식 이후로 외부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체중 역시 12kg 이상 빠지는 등 아내를 잃은 슬픔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2년 재혼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결혼 3년만인 지난 2월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폐렴에 의한 독감으로 48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