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의 주된 특징은 그의 완전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그의 독창성에 있다.”
헝가리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에세이스트. 독일 공산당에 참가했으나 탈퇴한 그는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작가로 활동한다. 대표작은 ‘한낮의 어둠’. 말년에 파킨슨병을 얻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죽는 것 자체가 두려워서가 아니라 ‘죽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제어할 수 없다는 데서 오는 모욕감 혹은 창피함으로 고통받길 원치 않은’ 까닭이다. 자살 노트에는 그렇게 적혀 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05~1983.
☆ 고사성어 / 옥하가옥(屋下架屋)
‘지붕 아래 또 지붕을 만든다’는 뜻. 선인(先人)들이 이루어 놓은 일을 후세의 사람들이 무익하게 거듭하여 발전한 바가 조금도 없음을 이른다.
출전 세설신어(世說新語). 동진의 유천(庾闡)이 양도(揚都: 오나라 수도 南京)의 아름다운 풍경을 노래한 양도부(揚都賦)라는 시를 지었다. 그의 형 유량(庾亮)이 극찬하자, 사람들이 모방해 종이가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사태부(謝太傅)가 “이건 집 아래에 또 집을 세우는 것과 같다[此是屋下架屋耳]. 모든 것을 본떠 쓰되 결코 참신하지 못하다”고 비판한 말에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주스 재킹(Juice Jacking)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려고 공공장소에 설치된 USB 포트에 연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유출 위험을 말한다.
공공장소에 설치된 USB 포트에 악성코드를 심어,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해킹 수법이다. juice와 hijacking 합성어다.
예방 방법은 가능하면 공공 USB 포트 사용을 피하고,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연결 요청 등은 무시해야 한다.
☆ 신조어 / 니크센(Niksen)
아무것도 하지 않기! 멍때리기, 비움의 시간.
☆ 유머 / 천재의 독창적인 벌
어떤 남자가 자기가 지은 죄로 인해 지옥으로 갔다. 남자는 영원한 고통에 시달리는 구덩이로 끌려갔는데, 그곳에서 그는 한 변호사가 아름다운 여자와 격정적으로 키스하는 모습을 보았다. 남자는 “이게 말이 돼! 난 영원히 불지옥에 시달려야 하는데 저 변호사는 저렇게 아름다운 여자랑 함께하다니!”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사탄이 남자를 쇠꼬챙이로 찌르면서 윽박질렀다.
“자네가 뭔데 저 여자가 받는 벌에 트집을 잡나?”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 피엔씨 미래 설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