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내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총 2개로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이날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는 인도 최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마더슨 그룹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지트로닉스는 합자회사에 총 27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하며, 지분율은 상호협의에 따라 마더슨 51%, 이지트로닉스 49%로 설정했다. 이번 합자회사 출범은 이지트로닉스의 전기차용 DC/DC(직류) 컨버터 제품을 인도 현지 전기차 제조사에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며, 법인 위치는 인도 노이다에 위치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2021년부터 합자회사 출범을 위해 인도 현지 전기차 기업에 전기버스 2종에 대한 제품 양산을 시험 적용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제품 공급을 통해 인도 현지에서 전기차용 DC/DC 컨버터를 생산하는 첫 기업으로 활동하는 등 합자회사 출범 전 제품 공급에 대한 협력을 도모했다.
이번 인도 진출은 이지트로닉스가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입지 강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앞서 이지트로닉스는 △북미시장 고객 대응을 위한 미국 법인 설립 △현지 생산·유통 강화를 위한 중국 현지 합작법인 출범 등 핵심 전기차 시장에 대한 선제적 진출을 지속해 왔다. 이번 인도 합자회사는 이지트로닉스가 글로벌 주요 전기차 생산거점 3대 시장(미국·중국·인도)에 모두 전략적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다른 상한가 종목 베셀은 2004년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및 공급 기업으로 설립돼 필름소재 제조, 중국 현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액정표시장(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패널용 인라인시스템 및 각종 장비를 생산하며, 광고용 필름, 보호필름, 전자파 차폐 필름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토탈솔루션 제공과 필름 소재의 기술혁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셀의 상승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