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는 단지 지식이 재료를 공급할 뿐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사색의 힘이다.”
이마누엘 칸트 연구로 철학 박사, 이듬해 복음서 연구로 신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신학 연구 및 음악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에 관한 연구, 그리고 오르간 연주로도 명성을 날렸다. 의학 박사가 된 그는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의 랑바레네(가봉의 서부)로 건너가 현지 흑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생을 헌신적인 의료 봉사에 나섰다. 그는 오늘 숨을 거뒀다. 1875~1965.
☆ 고사성어 / 불분불계(不憤不啓)
‘분발하지 않으면 계도(啓導)하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스스로 터득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라야 스승의 가르침으로 미묘한 이치에 통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자가 한 말이다. “궁금하여 배우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깨우쳐 주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서 답답해 하지 않으면 일으켜 주지 않는다[不憤不啓 不悱不發].” 출전 논어(論語) 술이(述而)편. 배우고 깨달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배우는 과정이다. 배울 뜻이 없으면 아무도 가르칠 수 없다.
☆ 시사상식 / 리쿱비율(Recoup rate)
콘텐츠 제작비 대비 수익 회수 비율을 뜻하는 지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방송, 영화 산업 등에서 수익성과 투자 효율성 판단의 기준이다. 회수 진척도를 파악하는 이 비율은 ‘(회수 금액 ÷ 제작비) × 100’으로 계산한다. 제작비가 100억 원, 수익이 120억 원이면 리쿱비율은 120%가 돼 손익분기점을 넘는다. 높은 리쿱비율을 기록한 콘텐츠는 후속 시즌 제작, 해외 수출, 추가 투자 유치 등에서 유리하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잠식
누에가 뽕잎 먹듯이 야금야금 침략함을 뜻한다. 누에를 보면 조그만 입으로 뽕잎을 야금야금 갉아먹는데, 이와 같은 특성으로 잠식(蠶食)이란 말이 생겼다.
☆ 유머 / 사색이 필요한 유머
말자가 짝꿍인 말순에게 “너! 너 내 일기장 훔쳐봤지? 너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따져 물었다.
놀란 말순이가 “뭐? 내가 언제 네 일기장을 훔쳐봤다고 그래? 증거 있어?”라자 말자가 한 말.
“네가 네 일기장에 내 일기장 훔쳐봤다고 써놓은 걸 내가 봤는데, 계속 시치미 뗄래!”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