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크리에이터 동반 성장

LG전자의 앰버서더 콘텐츠가 2700만 회가 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한발 앞서 고객이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LG전자 앰버서더가 그 대표적 사례다.
LG전자는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앰버서더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 기수별 앰버서더 선정자들에게 전문 촬영·편집 교육을 비롯해 180만 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 지원금, 메타ㆍ구글 등 전문 미디어 세션, 메가 크리에이터 멘토링 등 체계적인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LG전자 앰버서더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에게 ‘크리에이터 양성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1기 모집 시 21대 1이던 경쟁률이 2기에는 55대 1로 치솟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소비자 반응 분석까지 앰버서더가 직접 진행하면서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생성되고, 브랜드와 앰버서더의 동반성장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앰버서더 개개인의 성장 사례도 눈에 띈다. 앰버서더 ‘판타소너’는 활동 기간 중 팔로워가 5만7000명 이상 증가했고, ‘썰의신’이 제작한 3편의 미션 콘텐츠는 총 256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다.
앰버서더 ‘썰의신’은 “제품을 단순히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일상과 언어로 해석해 새로운 콘텐츠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크리에이터로서의 자부심이 커졌다”며 “앰버서더 활동이 나 자신에게도 LG전자라는 브랜드를 더 잘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LG전자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된 콘텐츠는 현재까지 2100건 이상이며, 누적 조회 수는 총 2700만 회를 돌파했다. LG전자 앰버서더 1·2기가 보유한 팔로워 합산 수는 460만 명이 넘는다.
LG전자의 또 다른 고객주도 플랫폼인 제품 리뷰 커뮤니티 '재미(Jammy)' 역시 6월 기준 누적 가입자 45만명, 월 활성 사용자(MAU) 13만2000여 명을 기록하며 브랜드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앰버서더를 단순한 소비자 그룹이 아닌 브랜드 팬덤의 기반이 되는 ‘일상 마케터’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에 대한 공감과 애정이 자연스럽게 축적·확산되고 있다”며 “고객이 만든 콘텐츠가 브랜드의 또 다른 얼굴이 되는 과정과 경험을 통해 고객들과의 더욱 끈끈하고 장기적인 동반 관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