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성군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세부과제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심민섭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와 장성지사 관계자, 지역 농업인,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역을 통해 도출된 기본계획 수립현황, 주요과제, 세부 추진방안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장성군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대규모 스마트농업 육성에 나서게 됐다.
총사업비 391억원을 투입해 삼서·삼계면 일원 13.1헥타르 부지에 공동육묘장, 스마트산지유통센터, 가공센터 등을 조성한다.
특히 레몬과 아열대채소를 전략작물로 삼아 단지화·규모화를 추진하며, 청년농업인에게 도전과 성장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은 올해 초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는 기후·지역실정 분석과 국내외 우수 스마트농업 사례 조사가 이뤄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용역을 보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스마트농업육성지구가 장성의 농업혁신과 청년농업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