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궁, 에너지 시설 겨냥

2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예멘 보건부를 인용해 수도 사나에서 발생한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죽고 6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대통령궁이 있는 군사시설과 발전소 두 곳, 연료 저장 시설 등을 공습했다”며 “이번 공습은 후티 테러 정권이 이스라엘 국가와 민간인을 상대로 반복적으로 가한 공격에 따른 대응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그들은 몇 배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우린 오늘 후티 반군에 암흑과 정전의 일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공군에 따르면 10대 넘는 전투기가 이번 공습에 참여했고 가장 멀리 떨어진 목표물은 이스라엘에서 약 2000km 거리에 있었다고 한다.
앞서 후티 반군은 22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후티 반군이 집속탄두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에 또 다른 폭탄이 들어가는 식의 폭탄으로, 이스라엘 측 주장대로라면 후티 반군이 이를 사용한 건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후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