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성현주가 아들을 떠나보낸 지 5년 만에 둘째를 임신했다.
20일 성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주 한 주 노심초사하느라 불러오는 배 꽁꽁 숨겨가며 어느덧 9개월 차 임신부가 되었다”라며 임신을 알렸다.
이어 “휘몰아치는 임신 증상들을 한 치의 오차 없이 그득하게 겪으며 감사한 마음보다 임신 이거 이렇게 힘든 거였나 하는 유약한 마음 앞섰다”라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성현주는 “이제 남은 한 달, 말랑말랑한 마음으로 고마운 사람들의 흘러넘치는 축하를 만끽하며 뒤뚱뒤뚱 유난하게 걸어보려 한다”라며 “아마도 저는 머지않아 또 다른 작은 사람을 끔찍하게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행복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것은 제가 곧 두 아이의 엄마가 된다는 것. 그래서 저도 한다. 임밍아웃 그거”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성현주의 개그 동료인 개그우먼 김민경, 오나미, 박선영이 소식을 듣고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 큰 감동을 안겼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온 마음을 다해 축하한다”라고 응원을 전했고 방송인 장영란, 개그우먼 안소미, 가수 나비 등 많은 동료 역시 축하를 전했다.
한편 성현주는 KBS 2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2011년 결혼해 2014년 첫아들을 얻었지만 2020년 패혈증으로 이르게 떠나보냈다.
이후 성현주는 아들을 향한 그리움과 떠나보낸 고통을 고스란히 담은 책 ‘너의 안부’를 출간했으며 인세 전액을 어린이 병원에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