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옵션만기일 이후 외인들의 포지션이 중요하다

입력 2009-08-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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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전일 미국증시의 강세와 4%의 급등세를 보인 중국증시의 영향으로 인하여 1570p를 회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유가 급등 덕에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개장 초에는 중국증시의 급락 등 아시아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이 적지 않는 상태에서 기업의 실적 불안요소들도 투자자들의 매수를 머뭇거리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개장 이후 미 원유재고가 증가전망을 뒤엎고 전주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5%이상 급등시키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이며 증시를 상승으로 이끄는 모습이었다. 최근 이틀의 반등으로 인하여 낙폭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0일선을 재돌파 하였다는 점에서는 기술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국내증시는 장 초반 중국증시 개장 전까지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증시 개장 이후 3%이상의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도 비로소 상승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낙폭이 큰 탓에 금일 국내증시는 30p이상의 급반등세가 나왔으며 기술적으로 5일선을 돌파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가 있다. 다만 좀 우려스러운 것은 수급부분이다.

최근 시장동향을 보면 현물장세보다는 프로그램의 장세가 일반적이다. 프로그램으로 시장이 움직인다는 것, 그리고 꾸준함 보다는 큰 변동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시장의 분위기가 확실하게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일도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선물시장에서는 주로 관망세를 보였다. 

기술적인 부분들은 상당히 양호하지만 매수의 주체라 할 수 있는 수급에서는 확실한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현재 비중만 유지하면서 시장의 방향성을 조금 더 살필 필요가 있다.

아시아증시의 동향을 살펴보면 오랜만에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중국상해지수는 기술적 반등이 형성되면서 5%에 가까운 반등세를 보였으며 일본니케이지수 또한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2%가까운 강세 흐름을 보였다.이 날 중국증시가 모처럼 강세흐름을 보였지만 지금 반등은 기술적인 반등에 국한될 확률이 높다. 호재가 있었다기 보다는 단순히 싸다는 논리에 의거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에 대한 확대해석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라 판단하고 있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지수의 급등세로 인하여 지수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그중에 단기적인 과대낙폭이 발생한 증권, 은행업종이 지수연동성을 보였으며 시장의 주도업종이라 불리는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은 연일 고점을 갱신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74만원선까지 반등하면서 역사상 최고가인 76만4000원 돌파준비를 마쳤으며 LG전자(1.79%), 삼성SDI(3.54%), 삼성전기(4.80%),하이닉스(1.01%)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징테마로서는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으며 국제유가의 강세 흐름속에 모처럼 태양광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신종플루 관련주 중에서는 중앙백신과 중앙바이오텍이 상한가에 안착한 가운데 대한뉴팜, VGX인터, 제일바이오, 파루 등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태양광관련주로는 티씨케이가 상한가에 안착하는 가운데 동진쎄미켐(7.63%), 이건창호(3.72%), 신성홀딩스(4.68%), 오성엘에스티(5.28%)등이 강세 흐름을 보였다.

특징주로는 현대차가 3년만에 장중 10만원 돌파가 나오는 모습이었다. 수급의 호조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속에 연일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조간만 사상 최초로 종가상 10만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LED테마에 속하는 루멘스는 이날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세 속에 상장이래 역사적인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냉각되어있던 투자심리가 어느정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외부적인 증시환경과 수급적인 부분에서 확실하게 회복되었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냥 반등에 좋아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며 이 비중은 1500p이탈전까지 홀딩하는 전략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비중 50%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20일선 이탈전까지 홀딩하는 전략으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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