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World Cat Day)’이다.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인간과 함께해 온 고양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2002년 제정한 기념일이다.
IFAW는 유기동물 구조 활동은 물론 북극곰 사냥 금지 운동을 이끈 세계 최대 동물복지단체 중 하나로 이날을 통해 고양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2020년부터는 고양이의 건강과 복지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고양이보호협회(ICC·International Cat Care)가 기념일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 1958년 영국에서 설립된 ICC는 고양이에 특화된 비영리 단체로 관련 연구와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세계 각국의 반려묘 보호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 #WorldCatDay를 달고 고양이 사진을 공유하며 기념 분위기를 이어간다. 유기묘 입양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곳곳에서 전개된다. 이날을 기념해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펫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과 편의점 CU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별로 고양이의 날은 따로 지정되기도 한다. 미국은 10월 29일, 러시아는 3월 1일, 일본은 숫자 ‘2’의 발음이 고양이 울음소리 ‘냥(にゃん)’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2월 22일을 고양이의 날로 정했다.
한편, 이날은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기념하는 ‘무궁화의 날’이기도 하다. 숫자 8을 옆으로 눕히면 ‘무한대(∞)’를 상징하는 점에서 착안해 무궁화의 의미인 ‘끝없이 피고 지는 꽃’을 상징하는 날짜로 정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