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자기 학문에 국한하지 마라. 그는 다른 시대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아시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인도의 시인. 여덟 살 때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시, 소설, 희곡뿐 아니라 철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었고 깊은 정신세계를 소박하고 풍요롭게 표현했다. ‘벵골의 르네상스’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소설 ‘가정과 세계’를 비롯해 시집 ‘이상적 존재’ ‘초승달’ ‘정원사’ 등을 남겼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61~1941.
☆ 고사성어 / 역아증자(易牙蒸子)
역아는 제환공(齊桓公)의 주사(廚師), 즉 궁중 요리사로 중국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말년에 환공은 주지육림에 빠져 혼용무도한 군주가 되었다. 산해진미마저 질린 그는 인육이 맛있다는 소릴 듣고 역아에게 한번 먹어봤으면 한다고 했다.
역아는 네 살 난 자기 아들을 요리해 바쳐 환공의 측근으로 중용된다. “역아가 아들을 삶아 임금을 먹였다[易牙蒸子食君].” 관중은 역아를 멀리하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환공은 듣지 않았다. 관중이 죽은 후 자신의 행위를 뒤늦게 뉘우친 역아는 환공이 병들자 궁문을 폐쇄해 다른 이들의 접근을 막아 그를 굶겨 죽인다. 아들의 복수는 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직접 죽여 요리한 아들이 살아돌아올 리 만무했다. 출전 관자(管子) 소칭(小稱).
☆ 시사상식 / 사적재(Private Goods)
사적재란 배제성(Excludability)이나 경합성(Rivalry)이 있는 재화를 의미한다. 즉,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만 소비에 참여할 수 있고 한 사람이 추가로 소비에 참여하면 나의 소비량이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특성은 배제성과 경합성이 없는 공공재의 특성과 대조된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싱싱하다
싱싱하다는 말은 한자 ‘신신(新新)하다’에서 왔다.
☆ 유머 / 네 저울로 달지 마라
직장 동료들이 식당에서 갈비를 시킬 때 한 친구가 주인에게 “이거 200그램에 만오천 원인데 뼈 빼고 200그램이죠?”라고 물었다.
선배가 소주 한 잔을 목에 털어 넣으며 주인을 대신해 한 대답.
“야! 니는 몸무게 달 때 뼈는 빼놓고 다냐?”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