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금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중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2박 3일간 ‘고려대 미래과학 캠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이공계 진로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대학 교육 환경 속에서 과학기술 중심 심화 학습을 받고 대학생 멘토와 교류하며 구체적인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회적 배려 계층 학생을 우선 선발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였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생들이 실제 사용하는 강의실·식당 등 시설을 활용하며 몰입도 높은 학습 환경을 체험한다.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인공지능(AI), 에그드롭 챌린지, 프리-엔지니어링, 이공계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사회 문제를 공학적으로 분석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프리-엔지니어링’ 과정이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학생 전원은 캠프 전 온라인 사전교육을 통해 생활·안전수칙과 응급 대처법 등을 숙지했으며, 캠프 기간에는 전담 인력을 배치해 안전관리 체계를 철저히 운영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캠프는 우리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이공계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고 대학 교육 환경을 경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균등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는 이번 여름방학 고려대 캠프에 이어 겨울방학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세대학교 미래과학 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