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금순이 자녀들에 대한 남다른 교육관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드디어 독립의 때를 맞은 김금순의 아들 태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금순은 “아들도 이제 성인이고 나가야 한다”라며 “이때다 싶어 내보내기로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어느덧 21살이 된 아들 태두는 “저는 좋다. 생활 패턴이 다르니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시원으로 독립하는 아들에 대해 제작진은 “독립하기엔 준비가 안 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김금순은 “뭘 준비하냐. 언제까지 준비하냐”라고 되려 반문했다.
현재 작은 거실리 딸린 원룸에서 거주 중인 김금순은 “반지하 원룸에 살아도 나가서 공부하는 게 더 중요하다. 여행하며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라고 교육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는 여행 가서 많이 배웠다.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며 배우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그걸 아이들이 많이 해봤으면 한다. 그래서 아이한테 나가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아들 태두 역시 “어머니가 되게 열리신 분이다. 어떻게 올바른 길, 또 서포터할 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중학교 때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꼭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정말 미국으로 보내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금순은 “저는 기러기 엄마였다. 고시원에 살고 원룸에 살고 지인의 집에 살고 그랬다. 보증금 다 빼서 보냈다”라며 “헌신이라기보다는 엄마의 당연한 의무 같다. 지원과 응원이 없으면 앞으로 나가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혼자 다 한 게 아니고 그때마다 전남편, 지인들이 도와줬다. 지금까지 도와주고 있다”라며 “고시원이나 지인 집에서 살아도 뭐 어떠냐. 제가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