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10명 중 1명은 '○○○'서 사용했다

입력 2025-08-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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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엠브레인 딥데이터)
(자료제공=엠브레인 딥데이터)

정부가 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지 10일이 지난 가운데, 국민 10명 중 1명은 소비쿠폰을 편의점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엠브레인 딥데이터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1차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쿠폰 사용처로 가장 많이 선택된 업종은 '편의점'(11.3%)이었다. 이어 '의료·건강-병원·한의원·약국'(5.0%), '카페'(4.4%), '일반음식점'(3.9%) 순으로 높은 구매 비중을 보였다.

'구매 비중'은 소비쿠폰이 사용된 금액 중에서 각 업종이 결제된 비중을 분석한 비율로, 소비자의 실제 지출이 어떤 업종에 집중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눈에 띄는 점은 소비쿠폰 결제처에서 세대 간 소비 패턴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저연령층의 경우 편의점(20대 32.0%, 30대 37.7%, 40대 31.5%, 50대 26.4%, 60대 17.9%), 카페(20대 16.0%, 30대 22.9%, 40대 18.1%, 50대 13.3%, 60대 8.7%) 등 가볍고 접근성 높은 채널에서 소비가 활발했다. 반면, 고연령층은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건강 업종에서의 결제 비율(20대 6.6%, 30대 12.6%, 40대 13.4%, 50대 11.8%, 60대 12.4%)이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자료제공=엠브레인 딥데이터)
(자료제공=엠브레인 딥데이터)

또한, 이번 분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소득 수준에 따라 소비쿠폰 주 사용처가 달라지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이다. 연 소득 수준을 낮게 평가한 응답자의 경우 마트·할인점(연소득 1000만 원 미만 10.7%, 1000만~3000만 원 10.3%, 3000만~5000만 원 6.7%, 5000만~7000만 원 7.3%, 7000만 원 이상 5.5%) 등 생필품 구매처에서 소비쿠폰을 집중적으로 사용했다. 안경점 등 고단가 품목의 사용률(연소득 1000만 원 미만 3.1%, 1000만~3000만 원 1.5%, 3000만~5000만 원 1.8%, 5000만~7000만 원 0.9%, 7000만 원 이상 1.5%)도 높은 특징을 보였다. 이는 평소 구매를 망설이던 필수품을 소비쿠폰을 통해 해결한 것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생계의 빈틈을 메우는 지원책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고비용의 교육 분야(예 학원 등)에 소비쿠폰을 사용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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