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900원 캔커피 2종.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900원짜리 캔커피 상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경기침체, 생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1000원 이하 초가성비 상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상품을 준비했다.
현재 편의점 캔커피 상품 가격은 평균 1400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세븐일레븐이 30일 선보이는 ‘세븐셀렉트 블랙커피240mL’와 ‘세븐셀렉트 카페라떼240mL’는 판매가 900원으로 시중 상품 대비 36% 가량 저렴하다. 회사 측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과 품질은 일반상품과 동일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중순 벤티 사이즈 자체 브랜드(PB) 페트 커피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600mL 중대용량 상품이지만 판매가는 1800원이다. 이는 일반적인 500mL 페트 커피상품들보다 33% 저렴한 가격이다. 최근(7월18~25일) 매출은 출시 시점(6월18~25일) 대비 70% 증가했다.
김규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에 접어들며 소비자들이 초저가 상품에 눈을 돌리는 일명 불황형 소비 생태계가 형성됐다”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커피 한 잔도 부담스러운 소비자의 소비심리 반영해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