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혼조⋯구글 호실적에 나스닥·S&P500 최고치 경신

입력 2025-07-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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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급락에 다우지수는 하락
국제유가, 관세 낙관론에 반등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구글 호실적 소식에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다우지수는 IBM 주가 급락 여파에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38포인트(0.7%) 하락한 4만4693.9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4포인트(0.07%) 상승한 6363.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94포인트(0.18%) 오른 2만1057.96에 거래를 마쳤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IBM 급락으로 인해 하락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IBM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 결과 IBM 주가는 7.62% 하락했다.

반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 호실적 소식에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회사 전반에 걸쳐 견조한 성장을 포함한 눈에 띄는 분기를 보냈다”며 “우린 놀라운 속도로 AI 최전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AI는 비즈니스 모든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강력한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며 “구독 서비스뿐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계속 강력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알파벳 실적은 AI 투자가 과연 탄탄한 수익률을 가져올지, 추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시장에 좋은 반향을 불어넣었다”며 “적어도 실적 발표 시즌 초반에 알파벳이 긍정적인 답이 될 좋은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99% 상승했고 메타는 0.17%, 엔비디아는 1.73% 올랐다. 반면 애플은 0.18% 하락했고 테슬라는 8.2%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정부 보조금 폐지 등으로 인해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 CEO 발언의 영향을 받았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4.41%를 기록했다.

달러도 올랐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 하락한 1.1759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5% 내린 1.3508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0.3% 상승한 146.93엔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협상이 합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8달러(1.2%) 상승한 배럴당 66.0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67달러(0.98%) 오른 배럴당 68.62달러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과 EU는 관세 협상 만료 시한인 내달 1일을 앞두고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NBC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EU 상품에 대한 15% 관세를 포함한 무역 협정을 향해 진전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것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기쿠카와 히로유키 닛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진전되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수 있을 거라는 낙관론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만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평화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WTI는 배럴당 60~70달러 사이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러시아가 자국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휘발유 수출을 제한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떠받쳤다. CNBC는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규정 탓에 외국 유조선이 러시아 흑해 주요 항구에 화물을 적재하는 것이 일시적으로 금지됐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은 혼조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1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02% 하락한 11만8523.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7% 상승한 370.822달러, XRP는 0.02% 하락한 3.171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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