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38포인트(0.7%) 하락한 4만4693.9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4포인트(0.07%) 상승한 6363.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94포인트(0.18%) 오른 2만1057.96에 거래를 마쳤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IBM 급락으로 인해 하락했다고 CNBC방송은 설명했다. IBM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 결과 IBM 주가는 7.62% 하락했다.
반면 구글 모기업 알파벳 호실적 소식에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회사 전반에 걸쳐 견조한 성장을 포함한 눈에 띄는 분기를 보냈다”며 “우린 놀라운 속도로 AI 최전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AI는 비즈니스 모든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강력한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며 “구독 서비스뿐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계속 강력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알파벳 실적은 AI 투자가 과연 탄탄한 수익률을 가져올지, 추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시장에 좋은 반향을 불어넣었다”며 “적어도 실적 발표 시즌 초반에 알파벳이 긍정적인 답이 될 좋은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99% 상승했고 메타는 0.17%, 엔비디아는 1.73% 올랐다. 반면 애플은 0.18% 하락했고 테슬라는 8.2%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정부 보조금 폐지 등으로 인해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 CEO 발언의 영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