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워싱턴서 양국 회담 예정”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무역 협정 일환으로 미국 프로젝트에 투자할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논의해 왔다. 논의 범위는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은 전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이는 일본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체결한 협정과 유사하다”며 “협상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25%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가로 5500억 달러(약 754조 원) 규모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관세 인하 대상에는 자동차도 포함됐다.
소식통은 “한국과의 대화는 자동차를 포함한 15% 관세 달성과 유사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협상에는 한국이 주요 부문에서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약속이 포함될 수도 있다. 이는 보잉 비행기와 농산물 구매 계약을 담고 있는 일본 협정을 다시 한번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무역 대표단은 이번 주 워싱턴D.C.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 대표단에 누가 포함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우리 정부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25일 예정된 ‘2+2’ 협상을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