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 한 농가에서 익어가는 고추. (사진제공 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고추장 원료인 고추의 시들음병(청고병) 예방을 위해 자체 개발한 미생물제를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여름철 발생하는 토양 전염병인 청고병은 줄기와 뿌리가 썩어 작물이 급격히 시들고 수확량이 급감하는 피해를 일으킨다.
특히 방제가 까다롭고 재발률이 높아 많은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균주를 활용해 청고병 원인균을 억제하고 토양 내 작물 면역력을 높이는 친환경 미생물제 '청고킬'을 개발했다.
군은 이 미생물제를 2L(리터)당 500원의 싼 가격에 농가에 공급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청고킬은 화학농약과 달리 토양환경을 건강하게 만들고 병해충을 예방해 고추 수확량과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