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된 환자 2명이 지난 주말 잇따라 숨졌다는 소식에 신종플루株들이 일제히 상한가에 올라섰다.
17일 오전 9시 7분 현재 중앙백신(+14.92%), 대한뉴팜(+15.00%), 중앙바이오텍(+14.86%), 녹십자(+16.68%) 등 관련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전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신종인플루엔자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를 받던 63세 여성이 호흡 곤란과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에 거주하던 이 여성은 최근에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아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된다는게 보건당국의 입장이다. 지난 15일에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17일 0시 현재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총 2165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