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 늦더위에 여름 상품 판매 총력

입력 2009-08-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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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ㆍ수영복ㆍ여름 패션상품 할인 판매 연장

올해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장마가 끝나고 늦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 대표 상품들의 판매가 뒤늦게 불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3일과 14일 여름 상품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에어컨은 79.8%, 미니스커트나 핫팬츠 등 캐주얼의류는 33.7%, 수영복은 22.7%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는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뒤늦게 찾아오고 늦더위가 2주 이상 지속된다는 예보에 따라 이 달말까지 여름상품 판매기간을 늘리고, 다양한 상품 기획전을 마련해 여름 상품 판매 총력전을 펼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찾아온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여성 의류의 경우에는 이미 가을 신상품을 절반 가까이 들여놓은 상태지만, 뒤늦게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민소매 티셔츠, 시스루블라우스를 찾는 고객이 늘어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여름 상품과 관련된 각종 기획전을 당초 일정보다 연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최근 날씨를 감안, 지난해보다 1주일 가량 늦은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간 5층 밀레니엄홀에서 '에어컨 최종 판매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장에 진열된 진열상품을 비롯해 재고 상품을 최대 40% 할인, 삼성의 19.8㎡(6평)형 벽걸이에어컨이 27만5000원, 스탠드형 49.5㎡(15평) 에어컨은 132만9000원에 판매한다.

본점도 수영복 시즌 매장을 당초 지난 9일까지만 운영키로 했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는 20일까지 운영하며, 금액대별로 증정하는 아이스크림 시식권이나 휘트니스센터 이용권 등의 사은품 증정도 20일까지 연장한다.

롯데백화점도 이달 중순에 에어컨 행사를 끝낼 계획이었지만 이달 말까지 에어컨 판매를 연장할 방침이다.

서울 소공동 본점 영플라자 지하 1층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 막바지 여름의류 인기 아이템을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16일까지 '정육 추천상품'으로 한우양지, 한우등심, 호주산 부채살(로스/100g)을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도 의류 및 샌들 등의 패션 상품도 막바지 여름 상품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 강남점은 오는 23일까지 '이지 캐주얼 티셔츠 특집전'을 열고 T-with의 티셔츠(6만9000원), BSX의 티셔츠(3만9800원), 폴햄 티셔츠(2만3000원)에 판매하며, 같은 기간 동안 '선글라스 인기상품전'을 열고 로베르토까발리의 선글라스와 모스키노 제품을 각각 7만원, 9만원에 판매한다.

본점은 샌들, 슬리퍼 힐 등 여름 구두 행사를 18일까지 열고 미소페의 숙녀화를 8만9000원에, 트렌드북의 오픈토 샌들을 5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 홍정표 팀장은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뒤늦게 찾아옴에 따라 여름 상품이 뒤늦게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며 "막바지 남은 여름 상품 물량을 높은 할인율로 판매해 저렴한 가격에 여름 상품을 구매하려는 알뜰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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