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휴몬랩 대표, ‘교풀 AI 유니브’ 제안

입력 2025-07-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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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외국인 유학생 교육·정주 문제 해결의 열쇠는 AI 기반 교육 시스템”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지도의효과성’ 세션 참석자 : 이정은 교수, 박은수 교수, 윤성호 교수, 송건섭 교수, 조현상 휴몬랩 대표, 이상엽 교수(사회자), 송민규 미디어젠 대표, 김상근 교수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지도의효과성’ 세션 참석자 : 이정은 교수, 박은수 교수, 윤성호 교수, 송건섭 교수, 조현상 휴몬랩 대표, 이상엽 교수(사회자), 송민규 미디어젠 대표, 김상근 교수

한국이민정책학회와 경상북도 등은 지난달 27일, 국립경국대학교에 모여 '지방 위기의 시대, 지역 주도 이민정책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담론을 넘어, 각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이민정책을 설계하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끌어낼 구체적인 정책 효과를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지도의 효과성’ 분과에서 에듀테크 기업 휴몬랩(대표 조현상)이 대학가의 외국인 유학생 교육 및 관리 문제에 대한 AI 기반 교육 시스템을 제시했다. 이 세션은 건국대학교 이상엽 교수(前 대외부총장)이 주관해 급증하는 외국인 유학생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상엽 교수는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은 중요한 인적 자원이지만,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인해 교육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을 더는 교수 개개인의 헌신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AI와 같은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부총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기술 전문성을 가진 기업의 역할을 주문했다.

▲‘AI 기반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학습 설계 도구의 지역 사회 정착 유도 전략’ 발표 장면. 조현상 휴몬랩 대표
▲‘AI 기반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학습 설계 도구의 지역 사회 정착 유도 전략’ 발표 장면. 조현상 휴몬랩 대표

이러한 논의의 장에서 조현상 휴몬랩 대표는 자사의 솔루션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교육 시스템인 ‘교풀 AI 유니브’를 제안했다. 휴몬랩은 현재 전국 400여 개 초중고교에서 교사의 교육 업무 부담을 줄이는 AI 솔루션 ‘교풀 AI’를 운영하고 있다.

조 대표는 전주비전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지도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교수들이 겪는 행정적, 정서적 어려움을 줄이고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휴몬랩이 제시한 ‘교풀 AI 유니브’는 기존 ‘교풀 AI’의 기술을 대학 환경에 맞춰 확장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교수 챗봇 ▲AI 행정 도우미 ▲AI 취업코치 ▲문화 메이트 등이 포함되었다.

휴몬랩은 ‘교풀 AI 유니브’가 도입될 경우 ▲(유학생) 24시간 지원을 통해 학업, 생활, 진로 설계까지 전방위적 도움을 받아 지역 정주 의지를 높이고, ▲(대학) 반복적인 질문과 행정 부담을 줄여 교수진이 교육과 연구에 집중하는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사회) 대학-지자체-기업을 잇는 플랫폼을 통해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조현상 대표는 ‘교풀 AI 유니브’가 대학, 지자체, 지역 기업을 잇는‘파이프라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삼자 협력을 통한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학계와 대학 현장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여 가장 현실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 세션에서는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윤성호 전북대 교수는 “번역 기술의 편의성이 오히려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동기를 저해할 수 있고, 온라인 교육의 확대가 지방대학의 공동화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은 신한대 교수는 “AI의 역할은 강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가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나 팀 활동 같은 고차원적 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제언들은 향후 기술 개발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되었다.

조현상 대표는 “오늘 발표한 것은 완성된 제품이 아닌, 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발전시켜 나갈 개념 모델”이라고 설명하며, “학계 전문가들께서 주신 현실적인 의견들을 반영하여,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간-AI 협업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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