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에 대한 불신은 또 다른 무엇에 대한 맹신에서 비롯된다.”
독일 최초로 실험물리학 전문 교수가 된 그는 방전이 일어난 경로나 발생한 이온의 분포를 나타내는 리히텐베르크 모형을 발견했다. 과학 분야 외에 문학에도 업적을 남기며 지나치게 형이상학적이거나 낭만적인 것에 대한 풍자로 이름을 떨쳤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742~1799.
☆ 고사성어 / 선자불래 내자불선(善者不來 來者不善)
‘선한 사람은 오지 않고, 오는 사람은 선하지 않다[善者不來 來者不善]’는 말이다. 청나라 문인 조익(趙翼, 1727~1814)이 쓴 해여총고(陔餘叢考))에 나온다. 좋은 뜻을 가진 사람은 쉽게 찾아오지 않고, 제 발로 찾아온 사람은 좋은 뜻을 갖고 온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 시사상식 / 아멕시트(Amexit)
미국이 기존에 주도하던 국제 경제 질서에서 스스로 이탈하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미국(America)과 탈퇴(exit)를 합해 만든 용어다. 2016년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아멕시트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했고, 2025년 트럼프 2기에서도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 등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아멕시트 시도는 9년 전보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크고, 이에 따른 여파가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 관련 자산들에서 동시에 매도가 나오면서 주가뿐 아니라 국채 가격과 달러화 가치가 모두 하락하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를 연출한 것은 이례적이다. 관세 정책이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와 달리 미국 경제 침체를 초래하면 달러화 가치가 훼손되면서 기축통화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속담 / 낙숫물은 떨어진 데 또 떨어진다
한 번 버릇이 들면 고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지독한 불신
숙제하는 초등학생 동생이 ‘9-6+2=?’라는 문제를 풀기 어려워하자, 중학생 형이 나섰다.
형은 문제 개념을 “그러니까 예를 들어, 내가 알사탕 9개를 가지고 있는데, 너한테 6개를 나눠주었어. 그리고 너는 그 6개 중에서 2개를 나한테 돌려줬어. 그러면 나한테 알사탕이 몇 개가 있지?”라고 설명했다.
동생이 그제야 알았다며 “아! 9개네”라고 대답했다.
형이 “아니, 왜 9개야? 5개지”라며 어이없어했다.
동생의 대꾸.
“형이 언제 나한테 뭐 나눠준 적 있어?”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