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10만70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27일(한국시간)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 하락한 10만7167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 밀린 2419.47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8% 내린 643.80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3.9%, 리플 -4.3%, 에이다 -2.5%, 도지코인 -2.9%, 트론 -0.8%, 아발란체 -2.1%, 시바이누 -4.0%, 폴카닷 -1.6%, 톤코인 -0.9%, 유니스왑 -2.2%, 앱토스 -0.6%, 라이트코인 -0.9%, 폴리곤 -3.1%, 코스모스 -3.0%, OKB -1.8%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04.41포인트(0.94%) 상승한 4만3386.8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8.86포인트(0.8%) 오른 614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4.36포인트(0.97%) 상승한 2만167.91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유예 기간이 다음 달 8일 종료되는 가운데 협상 연장 기대감이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마감일은 중요하지 않다"며 "아마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며 여지를 남겼다.
가상자산 시장은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예정된 올해 최대 규모 옵션 만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매도에 나서지 않으면서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규모는 약 400억 달러(약 54조 원)다. 이 가운데 38%가 이번 만기일에 만료된다.
현재 시장에서 주목하는 가격대는 10만2000달러다. 만기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이 수준에 머물면 가장 많은 옵션 계약이 아무런 가치 없이 소멸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비트코인이 기술 지표상 강세 신호를 보이며 신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일간 차트에서 '강세 장악형' 패턴이 확인됐다. 2021년 이후 일간 차트에서 해당 패턴은 19번 형성됐으며, 이 중 15번은 패턴 형성 이후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사이클 고점을 달성했다.
이러한 패턴 형성과 함께 비트코인은 최근 이틀 연속 10만5000달러 위에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어, 강세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9포인트 내린 65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