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은 하나은행과 손잡고 시니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비영리단체가 주도하는 도심 근교형 시니어타운에 국내 시중은행이 금융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은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과 '시니어 주거 사업 활성화 및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굿네이버스 미래재단이 추진 중인 도심 근교형 시니어타운 '더네이버스타운'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더네이버스타운은 비정부기구(NGO)가 주도해 조성 중인 국내 최초의 도심형 시니어타운으로,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총 5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입주민을 위해 △입주보증금 상속 △병원·요양·간병 등 케어비용 관리 △은퇴자산 운용 △유언대용신탁 등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에 특화된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가 세무·법률·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운영한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는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의미 있는 노후를 위해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입주민들이 더욱 안정적이고 활기찬 노년을 준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시니어 손님을 위한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은행의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은퇴 이후에도 자산관리, 상속·증여, 유산기부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